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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여행/등산공지] 대구 두리마루숲길 갑니다.모객중 정기등산 정기여행 트레킹 하는 대구산장산악회 두리마루숲길 갑니다.
날짜 2020-07-05 시간 오전8시 장소:대구 석가사옆 공영주차장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568길 23 대구 수성구 이천동 97-3                                  
■ 회비 :40,000원[현지 상황에 따라 회비는 변동되어 1/N 될 수 있습니다.]
■ 기부금[회비] 환불 규정: 등산화,등산복장,물1리터이상,장갑,쟈켓,배낭,우의,여벌옷,기타개인장비, 위생도구,수건,행동식 식품,열량높은 간식,모자,개인필요장비
코스설명 두리마루숲길은 두리봉 능선을 잇는 등산로가 여러 곳 있으나, 우리 일행은 이천동 공군 방공포병학교 앞 석가사에서 출발하여 두리봉 능선을 거쳐 이천동(梨川洞) 이천마을(배내골)로 내려오는 코스 두리마루숲길은 도심 속 숲이 우거진 평탄한 흙길 등산로로, 대구 근교에서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 나 있다. 맑은 공기와 흙길을 걷는 산행은 도심생활에서 꼭 필요한 활력소가 되고, 건강을 지키는데 큰 보탬이 된다. 두리봉 능선을 돌아 내려올 땐 수성구 이천동 이천마을(배내골) 방면으로 내려왔다.
대구에는 이천동이란 동네 이름이 두 곳인데, 이 곳 수성구 이천동(梨川洞)과 남구 이천동(梨泉洞)으로 한자 표시가 다르다.
마을 앞에 흐르는 냇가에 배나무가 많아 이천, 즉 배내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천마을(배내골)은 조용하고 아늑한 도심속 농촌마을이다.
대구 수성구에 이런 시골 마을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는데, 이 곳도 머지않아 개발의 열풍(법조타운 및 공공주택 개발 예정지)이 몰아친다고 한다. 마을 어귀에 이천경로당이 있고, 경로당 주변으로 가을 꽃들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천일홍과 호박꽃, 무궁화, 나팔꽃, 제라늄, 코스모스, 노랑코스모스는 물론, 이름모를 수많은 야생화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 곳 배내골에는 "시가 꽃으로 피는 배내길"이란 이름의 시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동네 아스팔트 배롱나무 꽃길을 따라 우리나라의 유명한 시 26편이 게시되어 있는데, 시를 음미하면서 시의 길을 걷는 것 또한 이 트레킹 코스의 즐거움이다.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
그 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 - 청포도(이육사), 진달래꽃(김소월), 꽃자리(구상),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서시(윤동주) 등 주옥같은 시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공군 방공포병학교 정문,
이 곳을 거쳐 출발지인 석가사 옆 공영주차장까지 약 2시간이 걸렸는데, 시골 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가을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멋진 산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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